“지금은 수봉시대!”…‘레오와 1표 차이!’ 현대캐피탈 허수봉, V-리그 MVP 영광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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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역사를 이끈 허수봉이 MVP 영광을 안았다.

허수봉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MVP 영광을 안았다.

이번 시상식 2관왕이다. 허수봉은 앞서 남자부 베스트7을 차지한 데 이어 MVP까지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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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남자부 새로운 왕좌에 올랐다. ‘통합 4연패’ 대한항공을 밀어내고 KOVO컵,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첫 트레블을 작성했다.

허수봉은 레오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레오와 함께 MVP 유력 후보로 올랐다. 최종적으로 허수봉이 미소를 지었다. 허수봉은 총 31표 중 13표를 받았다. 2위 레오(12표)와 1표 차이다.

허수봉은 “챔피언결정전보다 더 긴장되는 순간이다. 이번 시즌 한 해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 그리고 한 시즌을 뜨겁게 보낼 수 있게 응원해 주신 팬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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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첫 MVP다. 허수봉은 “외부에서 많이 이야기해 주셨다. ‘받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며 “레오와 함께 같은 팀에서 활약하며 이렇게 오를 수 있을지 몰랐다. 내년에도 함께 후보로 오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가장 기억이 남는 순간으로는 문성민의 은퇴를 꼽았다. 허수봉은 “어릴 때부터 봐온 선수다. 마지막 경기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다는 것에 존경스럽다. 다시 함께 뛰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다”라고 했다.

끝으로 ‘허수봉 시대가 열렸는가’는 질문에 “지금은 (허)수봉 시대!”라고 외쳤다.

[홍은동=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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