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보험, 20대 이하 증가율 97.5% 달해
올 상반기 20대 청년층과 5060 고령층을 중심으로 연금보험 가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호황에 따른 변액보험의 인기와 노후 생활고에 대한 불안감이 맞물린 결과다.
17일 토스인슈어런스가 가입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금보험 신계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8.1% 급증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변액연금보험이 견인했다.
연금보험 판매량 상위 10개 상품 중 변액연금보험이 6개를 차지했다. 역대급 증시 호황에 힘입어 납입 보험료 일부를 주식·채권 등에 투자해 실적을 배분받는 투자형 보험에 몰린 것이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증가율이 135.3%로 가장 높았고, 50대(107.8%)가 뒤를 이었다.
특히 20대 이하의 증가율도 97.5%에 달해 40대(69.6%)와 30대(49.1%)를 크게 웃돌았다.
전통적 고객층인 5060세대뿐 아니라 국민연금 수령 등에 불안감을 느낀 20대 청년층이 일찌감치 개인연금을 통한 노후 대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건강보험 수요도 뚜렷했다.
올 상반기 건강보험과 간편보험 신계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44.5% 증가했다.
특히 2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건강보험이 59.2%, 간편보험이 83.5% 껑충 뛰며 전 연령층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20대 사이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확산한 데다, 종신보험보다 보험료 부담이 적은 건강보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반려동물 시장 성장과 맞물려 펫보험 신계약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80% 급증하며 전체 상품군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토스인슈어런스 관계자는 “미래 위험에 대비하려는 청년 세대의 움직임이 데이터로 나타난 것 같다”며 “고객 니즈가 초개인화하는 만큼 원하는 상품을 쉽게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입점 상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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