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자녀를 만나러 전 남편의 아파트를 찾았던 40대 여성이 ‘무시당했다’는 이유로 집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A씨(46·여)가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42분께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의 한 아파트 방 안에서 전 남편 옷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녀를 보기 위해 전 남편 집을 찾았으나,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전 남편의 태도에 화가 나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불을 낸 뒤 곧바로 껐으나 발가락에 2도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