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도 검증도 없었다… ‘맹탕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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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요구자료 3분의 2 미제출 청탁 의혹에 “정치검찰 논리” 주장 “문과라 치료제 성능 몰라” 답변도 국힘 “국조-특검으로 의혹 밝혀야” 청탁 의혹 반박한 김승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에 대해 “당시 수사팀 정치검사의 논리”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김 후보자가 관련 핵심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이 증인 채택을 막아 실체적 진실에 대한 검증 없이 여야 간 공방만 오갔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에 대해 “정치검사의 논리”라고 주장했다. 또 야권이 검찰 수사 자료를 유출시켜 공세를 펴고 있다며 장관에 임명되면 감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청문회가 여당 반대로 증인 없이 진행된 가운데 김 후보자가 요구 자료의 3분의 2를 제출하지 않아 검증 기회가 차단됐다는 비판이 나왔다.김 후보자는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저와 관련된 의혹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도 부정 청탁 의혹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청탁 의혹은) 당시 수사팀 정치검사의 논리”라며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2∼3분 내외 전화 한 통, 문자 한두 번 주고받은 것이 다였다”고 말했다. 알선뇌물약속 혐의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데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을 거론하며 “정치 검찰이 한 ‘쪼개기 기소’”라고 했다.동물실험 결과가 조작된 해당 신약이 코로나19 환자 93명에게 투약됐다는 국민의힘의 비판엔 “저는 문과라 치료제 성능은 알 수가 없다”고 답했다. 식약처 임상 승인을 계기로 한 주가 조작 의혹에는 “1원 한 푼 받은 적 없다”면서도 “피해자 목소리를 듣겠다”고 했다.김 후보자는 아내가 운영하고 자녀들이 근무하는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선 “‘가족 조합’이 아니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국정감사장에서 김 후보자의 배우자가 정부 바우처 사업 기관 선정 과정에서 수원시가 편의를 제공했다는 취지로 말한 음성 녹음을 공개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향해선 “의원님 아들을 한번 일하게 해 보시라. 1주일을 버틸지, 2주를 버틸지”라고 받아치기도 했다.하지만 이날 청문회는 여당이 증인 채택을 거부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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