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없이 간암까지 가는 C형간염… 발견해도 치료 시작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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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치료하면 이기는 C형간염 감염돼도 증상 없는 경우 많아… 만성화되면 간경변-간암 위험 검진 확진검사 절반도 안 받아… 약 8~12주 복용하면 95% 완치 “검진부터 치료까지 연계 강화를” 경남 창원의 한 병원에서 C형간염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1일 질병관리청과 경남도에 따르면 창원의 한 병원 혈액투석실을 이용한 환자 13명과 종사자 1명 등 총 14명이 C형간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 제공 경남 창원의 한 병원에서 C형간염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질병관리청과 경남도에 따르면 창원의 한 병원 혈액투석실을 이용한 환자 13명과 종사자 1명 등 총 14명이 C형간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자 대부분은 50∼80대로 뚜렷한 증상이 없는 상태다. 방역당국은 해당 혈액투석실 이용자와 종사자 7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으며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유전자분석에 착수했다. C형간염은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내다가 수십 년 뒤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예방 백신은 없지만 먹는 약으로 완치할 수 있다. 문제는 증상이 없어 감염 사실을 모르거나 진단받고도 치료로 이어지지 않는 환자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증상 없는 C형간염, 수십 년 뒤 간암 위험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돼 발생하는 간질환이다. 주로 감염자의 혈액을 통해 전파된다. 오염된 주사기 재사용,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의료기구를 이용한 시술, 비위생적인 문신이나 피어싱 등이 감염 위험을 높인다. 반면 식사를 함께하거나 악수하고 포옹하는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파되지 않는다. 가장 위험한 특징은 별다른 증상 없이 간 손상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일부 환자에게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황달 등이 나타나지만 상당수는 감염 사실조차 모른 채 생활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의 55∼85%는 만성 감염으로 진행한다. 만성 감염 환자의 15∼30%는 20년 이내에 간경변이 발생할 수 있다. 간경변은 간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이미 간경변이 생긴 환자는 C형간염을 완치하더라도 간암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하다. WHO는 전 세계 만성 C형간염 감염자를 약 4700만 명으로 추정한다. 2024년에는 약 23만9000명이 C형간염으로 사망했으며 주요 사망 원인은 간경변과 간암이었다.먹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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