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제시안에 대해 거부를 언급해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됐지만, 반도체 섹터의 랠리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현지시간)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95.31포인트(0.19%) 오른 49,704.4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91포인트(0.19%) 오른 7,412.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05포인트(0.10%) 오른 26,274.13에 각각 마감됐다.
S&P500지수는 처음으로 7400선을 넘어섰고, 나스닥지수도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고치 행진의 배경은 반도체 섹터의 랠리다. 퀄컴이 8.42% 급등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6.5%), 웨스턴 디지털(7.46%), 시게이트(6.56%) 등 메모리 반도체 종목들이 지난주에 이어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6% 상승했다.
다만 매그니피센트7(M7) 중 엔비디아(1.97%)와 테슬라(3.89%)는 상승한 반면,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나머지 5개 종목은 이날 약세를 보였다.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반도체 섹터의 온기가 퍼지지 못한 모습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 상황에 대한 질문에 “믿을 수 없이 약하고, 가장 약한 상태”라며 “대대적으로 생명 연장 장치에 의존하고 있고 의사가 들어와서 약 1%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에 앞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중단된 '해방 프로젝트'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제유가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9% 오른 배럴당 104.21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8% 오른 배럴당 98.07달러에 마감했다.
CME그룹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현재와 같은 연 3.5~3.75%로 결정될 가능성이 97.7%로 집계돼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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