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이어 재권고 나서
유조선·필수선박은 제외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다시 격화하면서 정부가 국내 선사들을 상대로 중동 해역에 대한 2차 운항 자제 권고를 내렸다. 유조선 등 필수 화물 운송 선박은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위해 권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20일 정부 안팎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난주 국내 선사들에 홍해 진입 자제를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전쟁 발발 초기인 지난 3월 에도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지만, 최근 전쟁이 다시 격화하자 2차 권고에 나선 것이다.
공문에는 과거 정부가 내린 홍해 운항 관련 권고와 최근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 등 현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홍해 진입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권고가 홍해 진입을 전면 제한한 것은 아니다. 공문에는 '단순 통과를 위한 진입'을 자제하도록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 등에서 원유를 선적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홍해에 진입하는 운항은 허용하되, 수에즈운하 이용 등을 위해 홍해를 단순 통과하는 운항은 자제하도록 권고한 것이다. 평소 홍해에는 유조선뿐 아니라 수에즈운하를 거쳐 유럽이나 미주로 향하는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등도 다수 운항한다.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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