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에 증시 충격...코스피 장중 4%대 급락 [HK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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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3.30 11:23 수정2026.03.30 11:23

코스피지수가 30일에 이란 전쟁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불안 때문에 초반부터 크게 밀리면서 5,200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으로 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33.12포인트(4.29%) 떨어진 5,205.75를 기록 중입니다. 지수는 시작부터 전장 대비 257.07포인트(4.73%) 빠진 5,181.80으로 출발했습니다. 한때는 5,151.22까지 내려갔다가 지금은 낙폭을 조금 줄인 상황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70억원, 2천668억원어치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개인은 3천488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습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도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란 전쟁 확전 우려가 커지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73%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67%, 2.15% 하락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놓고 조율 중이지만 이스라엘이 이란 내 핵시설 두 곳을 공습하면서 시장 불안이 더 커진 상황입니다. 여기에 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개입했고, 미국 지상군이 이란에 투입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중동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이 한국시간 기준으로 이날 한때 115달러를 넘었습니다. 이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계속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한국은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유가 상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0.68포인트(3.56%) 내린 1,100.83을 기록 중입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 대비 39.74포인트(3.48%) 하락한 1,101.77로 출발한 뒤 현재까지도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4.5원 오른 1,513.4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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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철 기자 play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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