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대선 필승카드는 ‘트럼프 지지’…온두라스도 우파 후보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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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대선에서 우파 후보 나스리 아스푸라가 승리를 확정지으면서 '블루 타이드'의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

아스푸라 후보는 40.3%의 투표율로 중도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었으며, 개표 과정에서 기술적 장애와 선거 부정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의 당선이 발표된 후, 트럼프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아스푸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권력 이양의 평화로운 진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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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집권 국민당(National Party)의 대통령 후보이자 사업가인 나스리 아스푸라(Nasry Asfura)가 2025년 11월 11일 테구시갈파에서 자신의 정부 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연설하고 있다. 보수 성향의 사업가인 나스리 아스푸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인물로 2025년 12월 24일, 온두라스의 신임 대통령으로 공식 선포됐다. [연합뉴스 = AFP]

온두라스 집권 국민당(National Party)의 대통령 후보이자 사업가인 나스리 아스푸라(Nasry Asfura)가 2025년 11월 11일 테구시갈파에서 자신의 정부 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연설하고 있다. 보수 성향의 사업가인 나스리 아스푸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인물로 2025년 12월 24일, 온두라스의 신임 대통령으로 공식 선포됐다. [연합뉴스 = AFP]

‘블루 타이드’ 물결이 번지고 있는 남미에 또 한 명의 우파 지도자가 탄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밀어주던 우파 후보가 온두라스 대선에서 한 달여에 걸친 개표 끝에 승리를 확정 지었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온두라스 선거관리위원회(CNE)는 우파 국민당 후보 나스리 아스푸라(67)를 이번 대선의 승자로 발표했다. 이번 대선은 11월 30일 투표 시작을 이틀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아스푸라가 선거에서 이기지 않으면 원조를 삭감하겠다고 위협하면서 혼전으로 접어들었다.

아스푸라 후보는 40.3%를 얻어 39.5%에 그친 중도 살바도르 나스랄라 후보(72)를 제치고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집권여당의 릭시 몬카다 후보는 19.2%를 득표해 큰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1·2위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친 가운데 이번 온두라스 대선은 개표 과정에서 기술적 장애, 선거 부정 의혹과 이를 둘러싼 거센 시위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친기업 정책을 내세운 아스푸라 후보는 자신이 당선자로 발표되자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온두라스여, 나는 통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나는 온두라스 국민이 아스푸라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기를 바란다”라고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보낸 바 있다.

이날 아스푸라 후보가 당선자로 확정되자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모든 당사자가 확정된 결과를 존중하고 온두라스 당국이 아스푸라 당선자에게 신속히 평화롭게 권력을 이양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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