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순이익이 반토막 났다. 중국 내 경쟁 심화와 정부의 보조금 감소 탓이다. BYD는 자국의 저조한 판매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 등 해외 시장에 전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BYD의 올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4% 감소했다. 3년여 만에 최저인 40억8000만위안(약 8802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38.2%)보다 낙폭이 커진 데다 2020년 이후 가장 가파른 감소세다.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줄어든 1502억위안으로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 3월 말 기준 단기 차입금은 3개월 만에 72% 급증한 663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주로 15만위안 이하 저가 모델에 주력하고 있는 BYD는 중국 내 수요 둔화는 물론 지리차·샤오미 등 경쟁 업체의 도전에 직면한 상태다.
게다가 중국 정부는 저가 전기차 보상 판매에 대한 보조금을 줄였다. BYD에는 악재다. 이 때문에 BYD는 가격 할인 등을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BYD의 지난달 할인 규모는 최근 2년 중 최대 수준이다.
BYD는 한국 등 해외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새로 찾고 있다. BYD는 올해 해외 시장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40% 많은 150만대 이상으로 잡았다. 실제 올 1분기 해외 판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전체 인도량에서 수출 비중은 45% 수준이다.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전기차 수요는 커지고 있다. BYD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이를 계기로 한국을 포함한 유럽·동남아시아·중동 등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SCMP는 "당초 중국 전기차의 한국 수출은 버스 등 상용차 시장에 집중됐고 승용차 부문에서는 고전했다"면서도 "최근 가격 경쟁력과 기술 혁신 등을 바탕으로 한국 승용차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했다.
한편 맥쿼리캐피털은 "BYD의 현재 매출 흐름이 계속될 경우 수출만으로 중국 내 실적 부진을 모두 상쇄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BYD는 최근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을 선보였고, 고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다탕 사전 판매에 나섰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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