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硏 “염분 농도 안정적”
연구원은 올 7월부터 양쯔강 유출에 따른 저염분수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해양관측과 예측 시스템을 활용한 모니터링을 실시해왔다.
이달 3일 제주 남서부 해역에서 실시한 관측 결과 염분 농도가 32∼33psu로 안정적인 상태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에는 8월 제주 연안까지 26psu의 저염분수가 유입돼 행동 요령 1단계가 발령된 바 있다.
올해 양쯔강 최대 유출량은 7월 2일 4만4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4000t)보다 약 40% 감소했으며 현재는 2만 t 수준으로 더 낮아졌다.저염분수가 제주 연안에 유입되면 전복·소라 같은 정착성 저서생물의 삼투압 조절 능력에 악영향을 미쳐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강봉조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올해는 저염분수 유입 가능성이 없어 마을 어장 피해 우려는 없으나, 지속적인 고수온 상황에 대비해 육상양식장 예찰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제주 연안 해역의 수온·염분 관측소 설치 등 연안 관측 체계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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