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있다 ‘꽈당’…심장마비로 쓰러진 中남성, 깨어나자 꺼낸 첫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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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부 창사의 한 기차역에서 남성이 심장마비로 쓰러진 후 깨어나자마자 "직장에 가야 한다"며 병원에 가기를 거부한 사건이 화제가 되었다.

이 남성은 응급 조치 후 약 20분 만에 의식을 회복했으나, 의사는 그의 상태를 고려해 병원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은 현재 중국의 높은 실업률과 경제적 압박을 반영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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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차역서 줄서 있다 갑자기 쓰러진 중국 남성이 응급조치를 받고 있다. [사진출처 = SCMP]

중국 기차역서 줄서 있다 갑자기 쓰러진 중국 남성이 응급조치를 받고 있다. [사진출처 = SCMP]

중국 중부의 한 남성이 기차역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깨어나 꺼낸 첫 마디가 “빨리 직장에 가야 해요”였다는 사실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일은 8일간의 춘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일어났다. 한 남성이 후난성 창사의 한 기차역 플랫폼에서 기차를 타기 위해 줄 서 있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이에 기차역 직원과 지역 대형 보건소 소속 의사가 달려왔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40대 남성을 응급 조치했다. 이 남성은 다행히 약 20분 후 의식을 찾았다.

그런데 의식을 회복한 남성의 첫 마디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깨어나자마자 “직장에 가려면 고속열차를 타야한다”며 “병원에 갈 필요 없다”고 말한 것이다.

현장에 있던 의사는 이 남성이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설득 끝에 이 남성은 결국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

이 스토리가 온라인에서 공감을 얻은 것은 현재 중국의 높은 실업률 때문이라고 SCMP는 분석했다.

한 네티즌은 “깨어나자마자 회사 걱정을 한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대부분 주택 대출에 자녀 교육까지 큰 부담을 지고 살아야 하는 현실이 보인다”고 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학생을 제외한 16~24세 연령대의 실업률은 작년 11월 16.1%로, 10월 17.1%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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