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주요 공공기관이 이달부터 66조원의 투자집행을 적극 추진한다. 상반기에는 투자목표의 57%인 37조 6000억원을 신속히 집행해 민생안정과 경기회복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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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3일 안상열 재정관리관 주재로 ‘2025년 제1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주요 공공기관 투자집행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안상열 재정관리관은 “국민 생활 안정과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상반기에 집중적인 투자 집행과 면밀한 집행 관리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투자목표는 66조원으로 지난해 목표(63조 5000억원)보다 2조 5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특히 상반기에 투자계획의 57% 수준인 37조 6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으로 이는 지난해 상반기 목표(34조 9000억원)보다 2조 7000억원 많아 상반기 집행규모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주요 공공기관은 국민 주거안정, 에너지 및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공급사업으로 21조 6000억원, 한국전력공사가 송배전 사업 등에 11조 9000억원, 국가철도공단이 철도 건설 및 시설 개량에 6조 2000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가계 재기와 기업 정상화 지원에 2조 30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기재부는 매주 투자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매월 1회 이상 점검회의를 열어 공공기관 투자집행 상황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