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ESG 콘퍼런스 및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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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ESG 관련 콘퍼런스와 포럼이 쏟아지고 있다. 주목할 만한 ESG 뉴스와 함께 국내외 주요 ESG 일정을 정리했다.

[한경ESG] 주요 ESG 콘퍼런스 및 포럼

8월 5일~14일
UN 플라스틱 국제협약 5.2차 회의

오는 8월 5일부터 14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제5.2차 유엔 플라스틱 오염 종식 협약 정부간 협상위원회(INC‑5.2)’ 회의가 개최된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관하며, 전 세계 175개국 정부 대표단과 시민사회, 산업계, 전문가 집단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2024년 12월 부산 회의(INC‑5)에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조항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가는 자리다.

8월 25일~26일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오는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개최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본 행사에는 약 600명의 정책입안자, 기업·소셜벤처 대표, 학계 및 연구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강연·토의 세션, 전시·홍보 부스, 마켓·판매 부스, 비즈니스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8월 27일~29일
제3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제3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APEC 에너지 장관회의,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16),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 회의(MI‑10)와 동시 개최된다. 무탄소에너지특별관, 공공부문관, 민간부문관 등 다양한 전시관이 운영된다.

8월 28일
제5기 대한민국 ESG클럽 출범식

‘제5기 대한민국 ESG클럽 출범식’이 8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ESG클럽은 2021년 한국경제신문이 창설한 국내 대표 민간 ESG 네트워크로, 기업 간 ESG 정보 공유와 전략 교류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5년 차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회원사 임원 및 ESG 부서장과 주관기관 대표, 주요 경제단체장 등이 참석한다.

[주목할 만한 뉴스]

쉘·에니 등 SBTi 탈퇴…넷제로 표준 반발 확산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탄소중립 기준을 제정하는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서 잇따라 탈퇴했다. 쉘, 아커BP, 엔브리지 등은 “새 기준이 현실성과 산업 특성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SBTi 자문단에서 이탈했다. 이들이 문제 삼은 것은 ‘SBTi V2’로 불리는 새로운 넷제로 표준 초안이다. 이 초안은 석유·가스 기업이 SBTi 인증을 받으려면 신규 유전 및 가스전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SBTi 측은 회원사 의견을 수렴해 올해 하반기 최종 표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유럽중앙은행(ECB), 프랑스 대형 은행에 첫 기후 리스크 제재 예고

ECB가 프랑스계 대형 은행 크레디 아그리콜(Crédit Agricole)에 기후 리스크 관리 미흡을 이유로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7월 21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ECB가 기후 대응과 관련해 은행에 재정적 제재를 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벌금은 최대 700만 유로(약 113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ECB는 2023년부터 기후 리스크 관련 감독 기준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실물자산 손실과 고탄소 기업 자산의 평가절하 위험을 주시하고 있다.

주요 ESG 콘퍼런스 및 포럼


[국내외 ESG 이벤트 일정]

2025년
6월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선거

상쇄배출권 인정 비율 상향

- 기업의 외부 온실가스 감축 실적(상쇄배출권) 인정 비율 재설정 검토 예정

발전 부문 유상 할당 비율 확정

- 환경부, 상반기 중 발전 부문 유상 할당 비율 확정

옴니버스 패키지 추가 완화안 발표
- 유럽의회, 기업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 및 기업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적용 대상을 기존 직원 1000명 이상에서 3000명 이상 기업으로 완화하는 추가 제안 제출

국제지속가능성 기후 공시(IFRS S2) 추가 완화 논의
-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6월 27일까지 IFRS S2 기준의 추가 완화를 논의한 뒤 연말에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

2025년 상반기

유럽연합(EU) 포장 및 포장 폐기물 규제(PPWR) 발효

- EU 의회는 2024년 4월 PPWR을 가결했으며, 2025년 내 발효될 예정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기후 공시 규칙

- SEC는 기후 관련 공시 최종 규칙을 승인했으나 미국 제8순회법원은 해당 규칙 시행 타당성 여부 검토 중

8월

- 유엔환경계획(UNEP)은 오는 8월 5일부터 14일까지 플라스틱 국제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 속개 회의(5.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

9월

탄녹위,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발표 예정

10월

국제해사기구(IMO), 선박 탄소세 최종 확정
- 지난 4월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5000톤 이상 선박에 탄소세 부과 합의, 오는 10월 공식 채택 예정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 브라질 열대우림 인근인 벨렝에서 개최. 각국이 제출한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검토 예정

유럽재무보고자문그룹(EFRAG), 전환 계획 공시 지침 마련
- EFRAG는 2025년 상반기 내 기업이 유엔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RS)에 따라 전환 계획을 수월하게 공개할 수 있도록 돕는 지침 마련 예정

하반기

EU 산림전용방지법(EUDR) 시행
- EUDR은 2024년 12월 시행 예정이었으나 역내 국가들의 반발로 시행 일정이 1년 연기되어 2025년 12월부터 역내 대기업에 EUDR을 적용할 예정

옴니버스 패키지에 따른 EU 규제 조정
- 기업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 기업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에 대한 규제 속도 조절, 유럽재무보고자문그룹(EFRAG)은 5월까지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10월 EU 집행위에 간소화 관련 제안 지침 전달 예정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기업 넷제로 표준 2.0 발표
- SBTi 2025년 3월 18일 스코프 1·2(직간접배출량) 목표 분리, 스코프 3(총외부배출량) 유연성 확대를 골자로 하는 기업 넷제로 표준 2.0 공개 초안 발표, 2025년 6월 1일까지 의견 수렴 후 하반기 최종 확정 예정

2026년 상반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 2025년 12월 31일 CBAM 전환 기간 종료, 2026년 1월 1일부터 인증서 구매 의무 발생

유럽은행감독청(EBA) ESG 리스크 관리 지침 시행
- EBA ESG 리스크 관리에 관한 최종 가이드라인 발표. EU 역내 대형 금융기관은 2026년 1월부터 단기·중기·장기적으로 ESG 리스크와 관련한 식별, 측정, 관리 및 탐색 계획을 공시해야 함.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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