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미국의 거물 투자자 빌 애크먼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미국 증시가 혼란스러운 지금이 우량기업을 매수할 절호의 기회라는 의견을 밝혔다.
애크먼은 지난 29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우량한 기업 중 일부가 극도로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세론자 말은 무시하라. 오랜만에 찾아온 최고의 우량주 매수 타이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이란 전쟁에 대해 "역사상 가장 일방적인 전쟁 중 하나로 미국과 세계 모두에 좋은 결과로 끝날 것"이라며 "그리고 우리는 대규모 평화 배당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후속 게시물을 통해 미국의 양대 주택금융공사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향후 주가가 10배 오를 수 있는 종목"이라고 했다. 두 기관의 주식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지난 2010년 상장폐지됐으며, 현재 장외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두 기관 주가는 이날 장외시장에서 50%가량 폭등했다.
애크먼의 발언은 두 달째로 접어든 전쟁의 여파로 국제 유가가 오르고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지난 한 달간 각각 7.82%, 7.78% 하락했다. CNN 방송이 집계하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9로 떨어져 '극단적 공포' 영역에 머물렀다.
월가 거물 투자자인 애크먼은 지난 2015년 헤지펀드 매니저로 업계에 발을 들인 후 '행동주의 투자'로 이름을 알렸다. 그가 운용하는 헤지펀드는 기업 이사회를 압박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행동주의 전략을 구사하다가 최근 몇 년 새 대형 상장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으로 투자 전략을 바꿨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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