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마포대교 걸어요…서울시 ‘쉬엄쉬엄 모닝’ 12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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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열린 ‘쉬엄쉬엄 모닝’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쉬엄쉬엄 모닝’은 도심 도로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서울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이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열린 ‘쉬엄쉬엄 모닝’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쉬엄쉬엄 모닝’은 도심 도로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서울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이다. 뉴스1
서울시가 주말 아침 일부 도심 도로를 시민들에게 개방해 걷기와 달리기를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다시 운영한다. 여의대로와 세종대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체력 측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한다.

서울시는 8일 서울형 아침운동 프로그램인 ‘쉬엄쉬엄 모닝’을 오는 12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쉬엄쉬엄 모닝’은 걷기·달리기는 물론 자전거, 유아차, 반려견과 함께 자신의 체력에 맞춰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3월 시범 운영 기간 시민 만족도 90.4%, 재참여 의향 96.1%를 기록했다.

당시 참가자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어우러지는 분위기 덕에 따뜻한 아침이었다” “기록을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달릴 수 있어서 좋았다” “오랜만에 체력 측정을 하면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시는 전했다.

하반기 첫 일정은 12일 오전 7~9시 여의대로~마포대교 구간이다.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출발해 여의대로와 마포대교를 왕복하는 약 5㎞ 코스로 운영된다. 시는 일부 차로만 활용해 참가자 안전을 확보하고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19일과 26일 오전 7~9시에는 서울광장을 출발해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숭례문 오거리 왕복 2㎞ 구간을 달리는 도심권 코스가 운영된다. 이 코스는 기존 여의대로~마포대교 중심에서 도심권으로 운영 범위를 넓힌 첫 번째 사례로, 시민들에게 도심 내 색다른 아침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시는 밝혔다.

행사에서는 체력 측정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을 비롯해 스트레칭존, 포토존 등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시는 향후 운영 결과와 계절별 특성 등을 반영해 한강 교량과 공원을 연계한 다양한 코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할 계획이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상반기 시범 운영에서 확인한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쉬엄쉬엄 모닝’을 정례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서울 곳곳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부담 없이 아침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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