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AI 투자 모두 타격”...미국이 ‘바이백’ 나선 이유 [뉴스 쉽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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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생활 경제 “주담대·AI 투자 모두 타격”...미국이 ‘바이백’ 나선 이유 [뉴스 쉽게보기] 스콧 베선트(왼쪽 두 번째) 미국 재무장관과 케빈 워시(세 번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요즘 세계 금융시장 상황이 심상치 않아요. 각국의 주요 주가지수는 몇 달째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어요. 코스피 등 국내 주가지수도 혼란스럽게 움직일 뿐 좀처럼 빠르게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아요.다시 상승세로 돌아설지, 아니면 당분간 하락을 면할 수 없을지. 투자자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요인들은 정말 많아요. 올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위기론은 ‘빅테크’로 불리는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규모가 수익성에 비해 지나치게 크다는 주장이었어요. 반도체 호황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는 이 걱정은 이제 투자자들에게 상식과도 같은 관점이 됐죠.최근 들어 AI 기업들의 투자와 맞물려 많은 주목을 받는 요인은 국채 시장이에요. 미국 등 세계 주요국의 빚이 너무 많아졌고,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세는 채권시장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거든요. 어떤 이야기인지 하나하나 정리해 볼게요.국채 시장이 뭐였지?<뉴스 쉽게보기>에서 여러 차례 다뤘지만, 채권 개념부터 간단히 짚고 갈게요. 채권은 돈을 빌려줄 때 쓰는 일종의 ‘차용증’이에요. 만약 돈을 빌릴 때 5년 후에 원금을 모두 상환하기로 하고 연 5% 금리로 돈을 빌렸다면 ‘만기 5년(=5년물), 연 금리 5%’인 채권이 생겨나는 거예요.국채는 한 국가의 정부가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에요. 정부는 나라 살림을 세금으로 하지만, 대부분 국가는 세금으로는 부족해서 국채를 발행해요. 단기에 필요한 돈을 빌리는 2년 만기 국채부터 초장기 자금을 빌리는 50년물 국채까지 다양하죠. 이중 비교적 상환 기간이 길다고 할 수 있는 만기 10년 이상 국채를 보통 ‘장기 국채’라고 불러요.특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인 미국이 발행한 국채는 아주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받아요.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미국 정부가 약속한 이자를 달러로 안전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미국은 경제 규모가 큰 만큼 엄청난 금액의 국채를 발행하고, 세계 각국 개인·기업·정부는 미국 국채를 안전 자산으로 여기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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