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곤두박질, 로켓은 훨훨" 스페이스X, IPO 후 첫 시험비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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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초대형 발사체 ‘스타십’의 13번째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이번 시험비행은 지난달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 이뤄진 발사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CNBC 보도에 따르면 스타십의 1단 로켓인 슈퍼헤비 부스터는 발사 약 2분 만에 상단부와 분리된 뒤 멕시코만에 착수했다. 이번 비행은 최신 모델인 스타십 V3의 두 번째 시험비행이다.

스페이스X는 비행 후 성명을 통해 “착륙 연소를 위해 엔진을 재점화하려고 시도했지만 일부 엔진만 성공적으로 점화돼 착륙이 완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상단부인 스타십 우주선은 인도양에 ‘소프트 스플래시다운’(연착수) 방식으로 착수했다. 회사는 “우주선이 온전한 상태로 인도양에 안착해 열 차폐막이 손상되지 않은 모습을 처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사 약 18분 뒤에는 차세대 스타링크 V3 위성 20기를 성공적으로 궤도에 투입했다. 이는 스타링크 V3 위성의 첫 비행 시험으로, 위성들은 임무 수행 후 약 20분 뒤 대기권에서 소멸하도록 설계됐다. 스타링크 V3 위성은 기존 모델보다 크고 성능이 향상됐다. 특히 이전 세대보다 약 두 배 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패널을 탑재했다고 스페이스X 측은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향후 ‘스타마인드’(Starmind) 위성을 발사해 궤도 기반 데이터센터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을 완전 재사용이 가능한 발사체로 개발하고 있다.

위성산업 전문 컨설팅업체 TMF어소시에이츠의 팀 패러는 “이번 시험비행으로 스타십 개발이 진전을 이룬 것은 분명하지만, 발사체 전체를 빠르게 재사용하는 단계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는 당초 16일 예정했던 시험비행을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스페이스X 주가는 주간 기준으로 최근 5주 중 4주 동안 하락했다. 지난 6월 16일 기록한 종가 대비해서는 약 43%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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