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상장사는 100% 믿기가”...코리아 디스카운트 부르는 ‘더블카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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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기업정보 “韓 상장사는 100% 믿기가”...코리아 디스카운트 부르는 ‘더블카운팅’ 업데이트 : 2026.08.19 10:06 닫기 올해 코스피 더블카운팅 89조원, 4년새 6배 급증韓 증시 더블카운팅 비중 15.5%, 주요국 중 최고 주요국 증시의 국가별 더블카운팅(중복계상) 이익 비중 비교. [자료=신한투자증권]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병폐인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 원인인 ‘더블카운팅’ 문제가 주요국 가운데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더블카운팅은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상장된 구조에서 동일한 기업가치와 이익이 시장에서 반복 평가되는 현상을 말한다.19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의 더블카운팅 이익 비중은 2025년 순이익 기준으로 15.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일본(11.1%), 영국(5.0%), 중국(3.1%), 프랑스(2.35%), 미국(1.1%) 등 주요 주요국의 수치를 압도하는 결과다.이는 그간 국내 증시에 만연했던 자회사 쪼개기 상장으로 인해 동일한 기업의 이익이 시장에서 두 번 계산되는 밸류에이션 왜곡 현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PER 7배는 착시, ‘더블카운팅’ 제거시 7.9배 더블카운팅 제외 시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 할증 추이. [자료=에프앤가이드, 신한투자증권]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한 더블카운팅의 규모가 갈수록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지난 2022년 14조원 수준에 불과했던 코스피 시장의 중복이익은 지난해 27조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더블카운팅 규모가 무려 89조원까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도체 업황 개선과 대형 상장 자회사의 실적 증가가 맞물리면서 모회사와 자회사 간 이익 중복 규모가 동반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코스피의 전체 예상 순이익이 796조원임을 감안하면 이 중 89조원이 모회사와 자회사에 중복으로 반영된 셈이다.이같은이익 중복은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지표를 왜곡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2022년 이후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과 더블카운팅을 제외한 실질 PER 사이에는 지속적인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예상치 기준으로 코스피의 표면적 PER은 7배 수준으로 산출되지만, 중복이익을 모두 제거하고 펀더멘털을 분석하면 실질 PER은 7.9배로 치솟는다.연도별로 보면 2022년 10.7배에서 11.8배, 2023년 19.4배에서 22.3배, 2024년 11.4배에서 12.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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