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취임 1년 회견]
코스피 8000 붕괴엔 “균형 찾는 과정”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자본시장 활성화와 관련해 “주가가 생각보다 빨리 올라온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코스피) 8,000이 깨졌으니까 대폭락이 왔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 (취임 전 지수인) 2,700에 비하면 엄청 올라온 것”이라며 “주식 시장은 맨날 오를 수 없고, 맨날 내릴 수만도 없다. 적정한 가격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대선 공약이었던 코스피 5,000을 조기 달성한 데 대해 이 대통령은 “2∼3년 지난 뒤를 예상했는데 6개월 만에 이렇게 돼 버렸다”며 “신뢰 때문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이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뤄진다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에 2, 3년을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특수 상황을 빼고 현재 상태에서만 정상화 조치를 통해 5,000을 넘길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550원대까지 치솟은 상황에 대해서는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일시적”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주가가 단시간에 너무 많이 오르면서 외국인 투자자 리밸런싱(재조정)이 이뤄지는 것이 가장 크다고 본다”며 “이게 계속되기는 어렵다. 언젠가는 대한민국 주식시장도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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