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9만7000명 역대 최다
과목별로 수능 시뮬레이션해야
오는 6월 4일 시행되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졸업생 수가 9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제 경쟁자들과 함께 치러 나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볼 수 있는 시험인만큼 ‘미리 보는 수능’이라는 자세로 응시하는 것이 좋다.
6월 모의평가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동시에 치르는 첫 시험이다. 11월 실시되는 본수능과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모두 같다. 시험을 출제하는 기관도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다. 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재학생이 39만1412명(80.2%)으로 작년보다 2만2273명 줄어든 반면 졸업생 등(졸업생+검정고시생)은 9만6931명(19.8%)으로 작년보다 7044명 늘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은 “평가원이 접수인원 통계치를 공개한 2011학년도 6월 모의평가 이후 졸업생 수가 9만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상위권 재수생이 증가한 데다 2028학년도부터는 내신·수능 체제가 완전히 개편돼 재수생들이 많이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뒤늦게 본수능 때 대거 유입되는 N수생들의 특징을 고려하면 올해 본수능 때 추가 합류 규모는 10만명대까지 육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처럼 많은 인원과 실전을 치러보는 것은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실제 시험과 동일하게 시험 시작부터 OMR 마킹까지의 전 과정을 실전처럼 풀어보는 과정을 한번이라도 더 해둬야 수능에서도 떨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다.
이투스에듀는 6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실전 대비 전략을 제시했다. 일단 시험 시작 전 과목별 풀이 순서와 시간 배분 계획을 미리 세워두는 것이 좋다. 첫 교시 시작 직후 빠르게 몰입할 수 있는 자신만의 집중 루틴을 만들어두고, 그동안 모의고사를 치르며 당황했거나 무너졌던 부분이 어디인지 파악해 준비해야 한다. OMR 마킹 또한 바로 할지, 아니면 나중에 몰아서 할지 등 자신에게 적합한 방식을 정해 익혀둬야 한다.
공부 자체에 대해서는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학습하기는 어렵기에 우선 순위를 정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우선 기출문제와 기존 모의고사 오답을 중심으로 감점 원인을 분석하고 암기가 필요한 필수 개념과 공식도 다시 점검해야 한다. 물론 수학처럼 암기가 덜한 과목에서는 기존 오답 문항의 발상과 접근 과정을 복기하는 편이 더욱 효율적일 수 있다.
시험장에서 지켜야 할 구체적인 행동 지침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참고하되 자신에게 잘 맞는 방식을 찾아 수능 때까지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국어 영역에서 선택과목을 풀 때 조급해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 수학 영역에서는 답을 찾았다고 느낀 순간에도 흥분하지 않고 끝까지 계산을 점검하는 것 등이 보편적인 예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 생활에의 적용이다. 무리하게 벼락치기를 하다 수면, 식사, 기상 시간 등 기존 생활 패턴이 무너지면 오히려 악영향이 생길 수 있다. 시험 결과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평소처럼 준비한 뒤 시험을 치르고, 당일에는 쉬는 시간에 정답을 맞춰보지 않는 것 등이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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