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 “중학생 때 美 이민, 친구도 없어 외로웠다…힙합이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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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존이냐 박이냐’[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존박이 중학생 시절 미국으로 이민한 뒤 낯선 환경에서 느낀 외로움을 힙합 음악으로 버텼다며 이번에는 직접 래퍼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9일 존박의 유튜브 채널 ‘존이냐 박이냐’를 통해 공개된 ‘갑자기 래퍼가 되겠다는 존박’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존박은 미국 뉴욕에서 돌아오자마자 “나 랩하고 싶어. 나 이제 래퍼 할래”라고 말했다.단순한 유튜브 콘텐츠용 농담은 아니었다. 존박은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하고 싶은 거다. 웃기려고 하는 게 아니라 진짜”라며 제작진에게 자신의 래퍼 도전 과정을 콘텐츠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존박이 랩에 도전하려는 배경에는 오랫동안 품어온 힙합에 대한 애정이 있었다.그는 “중학교 때 에미넴을 듣고 구원받았다”며 미국 이민 당시를 떠올렸다. “나도 미국에 갔는데 이방인이었다. 친구도 별로 없고 낯선 환경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그는 에미넴의 노래를 들으며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특히 방 안에서 혼자 힙합을 들으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아이들을 위한 내용이 담긴 노래를 접한 뒤 “그 곡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며 구원받았다”고 회상했다.오히려 힙합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동안 쉽게 랩에 도전하지 못했다. 존박은 “여태까지 장난으로라도 랩을 하거나 음원을 내거나 ‘쇼미’를 나갈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그만큼 사랑하니까 힙합에 대한 리스펙트인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그는 “이제는 그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작은 도전을 해보고 싶다”며 “잘하면 잘한다고 하겠고 못하면 못한다고 하겠지”라고 말했다. 자신의 욕심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인 만큼 제작비까지 직접 마련했다고 밝혔다.존박은 곧바로 주변 음악인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자신의 래퍼 도전을 알리고 비트를 부탁하는가 하면 향후 정규 앨범을 내게 될 경우 피처링이 가능한지도 물었다.실제 래퍼에게도 직접 연락해 조언을 구했다. 그는 “힙합을 항상 사랑했고 힙합 음악을 들으며 자랐다. 웃기게 하고 싶지 않고 정말 잘하고 싶다”고 진지하게 설명했다.상대가 녹음 작업을 도와줄 수 있다고 하자 존박은 반가워하면서도 냉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말에는 긴장했다. 통화를 마친 뒤에는 “걱정이 늘었다. 집에 가고 싶다”, “하지 말까? 일이 너무 커지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럼에도 존박은 랩 준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랫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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