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장자’ 머스크, 한달만에 자산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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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로켓 발사 실패 등 악재 지난달 최고 주가보다 52% 급락 기대이하 실적 테슬라 주가도 내려 미국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와 전기차 기업 테슬라 주가가 최근 잇달아 급락하면서, 두 회사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사진)의 재산도 한 달여 만에 반 토막이 났다. 인류 최초로 ‘조만장자’(자산 규모가 1조 달러가 넘는 사람)에 등극했던 머스크의 자산은 한때 1조4500억 달러(약 2121조6400억 원)에 달했다. 그러나 27일(현지 시간) 미 뉴욕 증시에서 장중 한때 7000억 달러(약 1024조2400억 원)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스페이스X 주가가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4.8% 내린 109.5달러에 거래되면서 머스크의 순자산은 6957억 달러(약 1017조9482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스페이스X 상장 뒤 주가가 고공 행진을 벌인 지난달 16일 기준 자산 규모(1조4500억 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또 그의 자산이 7000억 달러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7개월 만이다. 주요 외신들도 자산 하락의 핵심 요인으로 스페이스X의 주가 급락을 꼽았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스페이스X 주가는 장중 한때 역대 최저인 주당 108.66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공모가(135달러) 대비 약 20% 낮은 수준으로, 지난달 장중 최고가(225.64달러)에 비해선 52% 급락한 것이다. 24일 실시된 스페이스X의 초대형 로켓 ‘스타십’의 제13차 시험 비행에서 1단 슈퍼 헤비 부스터가 엔진 재점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바다로 낙하한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도 최근 시장 기대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한 후 연일 주가가 내려갔다. 23일 2분기 실적 발표 후 전 거래일 대비 15% 하락한 데 이어, 이날엔 장중 한때 주당 307.92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올 초 주가에 비해 약 30% 내린 수치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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