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기업을 향해] 경동산업㈜
합성목재 시장을 초창기부터 다져온 곳이 자체 브랜드 ‘예스팀바(YesTimber)’를 앞세운 경동산업㈜이다. 2010년 환경부 합성목재 분야 최초 환경녹색인증을 시작으로 2012년 국내 합성목재업계 1호 KS 인증을 따내며 업계 표준을 세웠다. 조달청 나라장터 우수제품에 3회 연속 지정되고 업계 최초로 합성목재 울타리 부문 우수제품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최초’라는 수식어가 유독 자주 따라붙는 회사다.
발전의 흐름은 최근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정부 혁신제품 지정 이후 거치는 시범사업에서 지난해 말 최종 성공 판정을 받아 올해 4월부터 단가 계약이 시작됐다. 제품 판매에 머물던 사업이 솔루션과 시공·설치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로 확장된 셈이다. 박준남 대표는 “사업 확장에 따른 인력 확보로 지역 고용 창출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의 뒤에는 꾸준한 연구개발이 있다. 보유 특허만 50여 건으로 올해도 4건을 출원했고 하반기 2건이 더 남았다. 박 대표의 집무실까지 개발 중인 시제품으로 가득할 정도다. 신제품 개발에 통상 3∼5년이 걸리는 만큼 ‘알루미늄 결합 합성목재’ 같은 차세대 제품 개발도 병행 중이다. 박 대표는 “좋은 제품을 만든 뒤 안주하면 경쟁사에 뒤처진다”며 “100년 기업이 되려면 끊임없는 개발이 필수”라고 강조했다.기술력은 수상으로도 증명됐다. 2024년 대한민국 산업발전 기여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았고 소비자와 전문가가 함께 뽑는 ‘2024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도 선정됐다. 올해도 4월 화성특례시장 표창과 6월 경기지방고용노동청장 표창을 받으며 지역사회의 신뢰를 쌓고 있다.
ESG 경영에서는 환경을 우선순위에 뒀다. 박 대표는 화성상공회의소 ESG 특별위원장으로 하천 정화 활동을 이어오며 최근 발안천 수달 서식지 생태 탐사와 ‘수달 호텔’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깨끗한 하천의 상징종인 수달의 서식지 보호는 곧 발안천의 수질과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실천이다. 공장 내 태양광발전 시설도 설치했다.
업계 최초 홈페이지 개설, 국내 최초 전시회 개최, 자체 시험연구소 장비 도입까지 경동산업의 행보에는 늘 ‘선두’라는 말이 따라붙는다. 이런 기술 축적이 산림청 등 관계 기관의 자문 요청으로 이어지는 배경이다. 박 대표는 “뒤따라가는 기업이 아니라 앞장서는 선도 기업이 되겠다”며 “친환경 합성목재 분야 1세대 멤버로서 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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