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연일 李 겨냥 쓴소리에… 靑내부 “낙선후 존재 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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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연대 해치는 언급 조심을”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일 오후 전남광주 신안군 압해읍 보훈회관에서 열린 ‘2026 신안군 명사 초청 특강’에서 ‘호남정치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9.2/뉴스1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2심 유죄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공소 취소를 밀어붙이면 낭패’라고 지적하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연대를 저해하는 언급”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 내에서도 “조 원장이 낙선 후 자기 존재감을 알리려고 한다”는 불쾌감이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연합 세력을 구축해 온 이 대통령과 조 원장 측이 충돌하는 양상이다. 김 대표는 3일 유튜브 ‘민주당 TV’에서 “우리 내부에 혁신당을 향해 창구를 열었으니 대화를 시작하자고 했다”면서도 “연대를 저해하는 언급은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함께 출연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도 “혁신당이 우군인데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역할을 해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조 원장은 1일 페이스북에 대법원의 파기 환송 후 중단된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재판에 대해 “공소 취소를 밀어붙인다면 정치·법적으로 낭패”라며 “2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2일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 수정을 두고는 “비거주 고가 1주택자가 후퇴에 감사하며 민주당과 정부를 지지할 것 같으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2일 오후 X(옛 트위터)에 “정책 입장을 바꾸는 것은 부정의고, 고수하는 것은 무조건 옳은 것일까”라고 올렸다. 민주당 내에서는 조 원장이 이 대통령을 향한 공세에 나선 것을 두고 2028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혁신당의 합당 논의 국면에서 존재감을 높이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6월 치러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조 원장이 3위로 낙선하면서 원외로 밀려나자 발언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이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개각에서 여권 인사들을 중용하면서 지지층 결속에 나선 상황에서 조 원장의 공세가 지지층 분열로 이어지는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 원장의 비판은 선의로 받아들이고 있다. ‘레드팀 역할’을 존중한다”면서도 “지방선거 이후에 줄어든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과정 아니겠냐”고 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전날 X 글이 조 원장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며 확전은 자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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