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유증철회·사모방식 자금 조달 추진…재무 개선으로 시장 우려 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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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기자
입력 :  2025-11-11 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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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앤카엘은 이사회 결정을 통해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하고, 사모 방식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기로 했다.

회사는 연구개발 및 채무상환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본 확충 방안 변경을 결정하였으며, 향후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 영업손실을 83% 개선할 것으로 예상하며,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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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 확충·수익성 개선
관리·환기종목 지정 우려 이미 상당 부분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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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앤카엘은 이사회를 통해 당초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하고, 사모 방식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기로 했다.

11일 젬백스에 따르면 연구개발을 위한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으나,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심사 과정에서 여러 차례의 정정 요구가 있었고 납입 일자의 지연이 예상됐다. 이에 회사는 시장에서의 혼란과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자금 조달 방안을 변경하기로 했다.

젬백스는 진행성핵상마비(PSP) 연장 연구 임상시험 최종 결과 발표 이후 사모를 통한 신속한 자본 확충으로 단기 유동성 리스크를 해소하고, 불확실했던 자금 조달 계획을 확정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젬백스는 그동안 유증과 별개로 자기자본 확충, 수익성 개선 및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강화해 온 만큼 이미 관리종목 및 환기종목 지정 우려 요인은 상당 부분 해소한 것으로 평가했다.

젬백스에 따르면 2024년 말 290억 원이던 자기자본은 BW(신주인수권부사채) 행사로 2025년 6월 30일 기준 409억 원으로 약 41% 증가했으며, 3분기 중에도 추가적인 자기자본 확충이 있었다. BW 행사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의 핵심이었던 ‘손실 50% 초과’ 리스크는 이미 해소된 상태로 판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젬백스는 자기자본 증가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의 기준이 되는 손실 허용 폭이 대폭 확대된 만큼 2025년 법인세 차감 전 손실 규모가 이 기준을 초과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현재 남아있는 약 283억 원 규모의 BW도 관리종목 지정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켜 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BW의 행사 가액은 1만2000원에서 1만6000원대로, 향후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른 추가적인 대규모 자기자본 확충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젬백스는 2024년까지 4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2025년 영업손실이 발생할 경우 환기종목 지정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나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젬백스는 2025년 반기 매출액 약 374억 원, 영업손실 약 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를 83%가량 대폭 개선했다.

하반기에도 각고의 노력으로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목표한 운영 관련 실적을 달성하고 시장 경고 조치의 리스크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젬백스 관계자는 “회사는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에 따라 관리종목 및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판단한다”라며, “남은 사업기간에도 다각적인 검토와 노력을 통해 자체적인 재정 안정화를 강화해 갈 것이며, 추가 자금조달 또한 순조롭게 진행해 올해 턴어라운드 달성으로 시장의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사는 현재 연구 중인 진행성핵상마비,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등의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 GV1001의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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