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에너지시설 집중 공격에 특별 회의 주재·비상 대책 추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상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방금 통화했다”며 “‘미국과의 외교적 노력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결코 평화의 걸림돌이 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가 원하는 것이 합의가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는 바로 러시아의 미사일, 러시아의 ’샤헤드(이란제 공격용 드론)‘, 우크라이나를 파괴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라고 했다.그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이 20~30시간씩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고, 러시아의 공격 목표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스템과 국민의 삶을 무너뜨리려는 것이라면, 압박을 받아야 할 대상은 러시아”라며 “우리는 외교적 활동을 훨씬 더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 지연 책임을 자신에게 돌린 이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서 협상에 “소극적”이라며 “우크라이나가 협상할 준비가 덜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러시아에 지연 책임을 지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유럽 동맹국들과 다른 인식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뤼터 사무총장과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PURL)‘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방공용 미사일을 구매할 수 있는 역량에 대해 논의했다”고도 밝혔다.그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키이우와 하르키우 등 주요 도시의 전력과 난방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자 비상 대책 수립에 나섰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군이 참여하는 특별 조정회의를 매일 개최하고 전력 수입 확대, 백업 공급망 확보, 통행금지 시간 조정, 대국민 지원 거점 등을 추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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