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정국이 소환한 30년 전 팝…요즘 아이돌은 이렇게 논다

16 hours ago 7

사진출처│제이홉 공식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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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30년 전 미국에서 유행한 팝(POP)이 제이홉과 정국의 발끝에서 다시 살아났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과 정국이 복도에서 찍은 20초짜리 춤 영상 하나가 숏폼을 뒤흔들었다. 거창한 무대도, 프로모션 이벤트도 아니었다. 30년 전 미국 보이밴드의 노래에 맞춰 춤을 즐기듯 선보였을 뿐인데, 후배 아이돌은 물론 원 안무가까지 반응했다. 요즘 아이돌이 과거의 콘텐츠를 다시 유행시키는 방식이다.

제이홉과 정국이 선보인 이른바 ‘원츄백 챌린지’는 미국 보이밴드 엔싱크(NSYNC)의 대표곡 ‘I Want You Back’을 활용한 퍼포먼스다. 두 사람은 틱톡 등 공식 SNS를 통해 원곡의 리듬감을 살리면서도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더한 댄스 영상을 공개했고, 영상은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에이티즈 공식 유튜브

사진│에이티즈 공식 유튜브

화제는 원곡자에게도 이어졌다. 엔싱크 멤버 조이 파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이홉과 정국의 영상을 직접 재공유했다. 여기에 ‘I Want You Back’ 챌린지 안무를 만든 안무가 스콧 포사이스도 두 사람의 동선을 오마주한 영상을 공개하며 관심을 보탰다. 30년 전 팝과 현재 케이팝이 하나의 콘텐츠로 이어진 순간이다.

이후 다른 아이돌들도 흐름에 합류했다. 에이티즈(ATEEZ), 투어스(TWS), 엔시티 위시(NCT WISH) 유우시, 세븐틴(SEVENTEEN) 디노 등 퍼포먼스로 주목받는 K팝 아이돌들이 잇달아 챌린지에 참여하며 열기를 키웠다.

사진출처│투어스 공식 유튜브

사진출처│투어스 공식 유튜브

최근 아이돌 사이에서는 이런 ‘놀이형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새 앨범 홍보를 위한 공식 콘텐츠뿐 아니라, 좋아하는 음악과 춤을 부담 없이 즐기는 짧은 영상이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유행도 같은 흐름이다. 30년 전 미국 팝이 제이홉과 정국을 통해 다시 조명됐고, 후배 아이돌들이 챌린지에 참여하며 유행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의 콘텐츠를 새롭게 발견하고 자신들만의 감각으로 다시 즐기는 것. 요즘 아이돌들은 숏폼을 통해 오래된 콘텐츠에도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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