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자작극’ 혐의 관련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물론 무소속 한동훈 의원까지 가세한 책임 공방전이 커지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과 한 의원이 개혁신당에 정 전 후보의 자작극 인지 시점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누가 공작해서 이 일이 생겼는지 알고 불나방들이 설치는지 모르겠다”며 ‘국민의힘 공작설’을 언급한 이후 여진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신동욱 최고위원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에는 수많은 캠프 관계자가 있었고 후보가 수사받으러 드나드는데도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이준석 대표가 정이한 후보의 자작 테러 범죄를 우리 국민의힘이 배후에서 공작한 것처럼 주장했다”면서 “책임 회피, 자극적 메시지, 메신저 공격, 프레임 전환, ‘이준석식 나쁜 정치’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서지연 전 대변인도 이날 “정이한 전 후보의 자작극 사태에 대해 개혁신당 일각에서 박형준 선대위를 향한 근거 없는 음모론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자당의 공천 실패에 대한 책임을 타 진영에 전가하려는 구태 정치의 전형”이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반면 개혁신당 지도부는 정 전 후보의 자작극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중이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정치적 공방이 지속되면서 곤란함에 빠진 세력이 있다면, 그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 엉뚱하게 개혁신당을 향해 포문을 열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사실관계가 확인된 내용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 의원을 겨냥해 “12·3 계엄을 자신의 정치적 분칠을 위해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누군가 그 상처를 자양분 삼아 본인의 정치를 하려 했다면, 이것은 정말 마음 아픈 일”이라고 직격했다.
한편 정 전 후보는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음료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가 자작극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 8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속보]내년 최저임금 1만700원 결정…올해보다 380원 올라](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14/134300283.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