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다중인격 연기 통했다…부산 관객 만난 ‘사피엔스’, 호평 속 GV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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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주)로아앤코홀딩스[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정성일과 유재명의 팽팽한 연기 대결이 부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화 ‘사피엔스’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오픈토크와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가며 작품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된 ‘사피엔스’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관객들과 만났다. 8일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오픈토크가 열렸으며, 7일 CGV 센텀시티와 9일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같은 날 하늘연극장에서 열린 미드나잇 패션 상영에서는 사전 무대인사도 마련됐다. 이후빈 감독과 배우 정성일, 유재명, 류현경이 모든 행사에 참석했다.오픈토크는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후빈 감독은 관객들에게 범인을 추리하는 재미뿐 아니라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에도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범인이 누구인지 추측하면서 보셔도 재미가 있겠지만 캐릭터들이 서로 마주했을 때 그 순간들을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원인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가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작품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사진제공|(주)로아앤코홀딩스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장편 데뷔작으로 ‘사피엔스’를 선택한 이유도 공개됐다. 이후빈 감독은 “범인이 누구냐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는 누구냐, 그는 누구냐까지 질문을 던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장르적인 재미와 주제를 잘 버무리면 욕심낼 만한 작품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다중인격자 나도한을 연기한 정성일은 여러 인물을 표현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 명을 연기하는 것도 힘든 작업인데 여러 인물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겁이 났다”면서도 “이번이 아니면 살면서 언제 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고 말했다. 연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그럴싸해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변호사 서희재 역의 유재명은 자신이 맡은 인물을 “단순한 빌런이 아니라 굉장히 복합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 누구보다 철저하게 가면을 쓰고 있는 모습을 눈여겨봐 달라”고 당부했다. 정성일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만나는 순간 계산이 필요 없다는 확신이 왔다”며 “직감에 의존하는 부분을 많이 장착했다”고 전했다.사진제공|(주)로아앤코홀딩스한 팀장 역의 류현경은 원래 남성 캐릭터였던 배역이 여성으로 바뀌면서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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