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2%서 3%로 대폭 올려…한은보다 높아
‘반도체 초호황·중동전쟁 영향 관리’ 등 반영
명목성장률 12.3%…부채비율 47%로 하향
캐치프레이즈 ‘대체 불가 대한민국’…슬로건
“잠재성장률 3%, 수출 4강, 국민소득 5만불”
정부가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 올해 초 2%에 비해 대폭 상향 조정한 것이다. 정부는 인공지능(AI)발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전쟁에 따른 경기 하방 압력을 추가경정예산안 등이 완충하며 올해 실질 성장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런 내용을 담은 하반기 경제성장전망을 보고했다. 정부의 경제성장률 3%는 최근의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인한 수출 호조로 국내외 기관들이 높여잡은 실질 경제성장률보다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개발은행(ADB)등은 최근 모두 한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했지만, 2.6%로 제시했다. 한국은행도 지난 5월 올해 한국의 실질 성장률을 같은 수치라고 내다봤다.
2%대 중후반이 대체적인 시각인 가운데, 정부는 3%대를 제시한 것이다. 만약 현실이 된다면 한국이 실질 경제성장률 3%대를 달성하는 것은 5년 만이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올해는 이재명정부가 경제 운용에 온전히 책임을 지는 첫해”라며“우리 경제는 중동전쟁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전례 없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 흐름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경상성장률은 30년 만에 최고 수준인 12.3%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1인당 국민소득은 4만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국가채무비율은 40%대로 하락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재경부는 ‘성장-재정의 선순환’의 가시화라고 평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구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비전이 ‘잠재성장률 3%, 수출 세계 4강, 국민소득 5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른바 ‘3·4·5’ 비전이다. 슬로건은 ‘대체 불가 대한민국’이다.
재경부는 “올해를 경제대도약의 원년으로 완성하기 위해 중동전쟁 이후 전략, 잠재성장률 반응, 국조적 문제 대응 들 3대 분야 6대 과제 중심으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3대 분야·6대 과제로 경제성장률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먼저 중동전쟁 이후 전략으로, 정부는 시장안정을 위한 통합대응체계 구축하고, 적극적 재정운용 기조를 지속할 방침이다. 또 중동전쟁을 통해 얻은 에너지 충격 등의 교훈을 바탕으로 대외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확실한 공급망 구축도 꾀한다.
두 번째인 잠재성장률 반등은 중장기 발전의 핵심전략이다.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글로벌 초격차 성장동력을 육성한다. 특히 센서, 액추에이터, 휴머노이드용 2차전지는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로 신규 지정한다.
투자형 연구개발(R&D)를 도입하는 한편 국내외 전략투자를 위해 한국투자공사(KIC)에 전략투자계정을 신설해 종합형 국부펀드로 확대·개편한다. 아울러 국민성장펀드 내 초혁신경제펀드를 조성해 전략산업에 대한 지원을 뒷받침한다.
아울러 지방 성장이 잠재성장률 반등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성장·지원책을 추진한다. 이른바 K자형 양극화 극복 등 구조적 문제 대응과 구조 혁신 착수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주요 정책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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