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20주년 맞은 고려대 경영대학
8일 ‘3C Trading Zone’ 오프닝 행사
해답이 모호한 비즈니스 문제를 탐구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학생들이 머리를 맞댄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KUBS) 8일 ‘KUBS Trading Zone Opening & Demo Day’을 열고 학생들에게 단순한 학습 공간이 아닌 서로 질문하고 토론하며 사고를 확장하는 ‘열린 플랫폼’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3C Trading Zone’은 김언수 고려대 경영대학장이 제시한 교육 비전인 3C 전략을 물리적 공간으로 구현한 프로젝트다. 3C는 호기심(Curiosity)·협업(Collaboration)·기여(Contribution)를 의미한다. KUBS는 “고려대 경영대학 창립 120주년을 맞아 3C Trading Zone은 아이디어와 인재의 거래소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학생·기업·스타트업·예술가가 경계없이 교류하고 실험하는 장의 기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대 경영대학 지하 1층에 들어선 3C Trading Zone은 KUBS 2030 전략의 핵심 축인 3C 4Tech 비전의 핵심을 담당한다. AI·반도체·에너지·로보틱스 분야의 경영인재 양성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KUBS는 “2030년까지 QS 세계 랭킹 30위권, 2040년까지 세계 랭킹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추진하는 ‘3C 4Tech 전략’은 AI·반도체· 에너지·로보틱스 분야를 이해하고 엔지니어를 리드할 인재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3C Trading Zone은 단순한 강의실이 아닌 모호한 비즈니스 문제를 실시간으로 탐구하고, 기업과 학생이 함께 해법을 찾는 멤버십 기반 협업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기업 중에서는 트위니·핀다·아모레퍼시픽·SK실트론 4곳이 참여한다.
이에 맞춰 8일 진행된 오프닝 행사에는 경영대학·공과대학·문과대·디자인조형학부 학생들이 참여해 AI 핀테크·반도체·로보틱스·뷰티 4개 분야 기업들이 향후 직면할 수 있는 이슈를 사전에 논의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열렸다. 이날 토론에서 이들은 다양한 시각 속에서 단일 전공만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발견하고, 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데 주력했다.
KUBS는 “3C Trading Zone은 정답없는 문제를 함께 탐구하는 공간”이라며 “기업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실제 리스크를 의제로 삼고, 학생은 고정관념없는 시각으로 질문을 던질 것”이라고 했다. KUBS는 “기업은 미래 인재를 먼저 만나고, 학생은 교실 밖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다”며 “단순히 학생을 교육시켜 기업으로 내보내는 기존 모델이 아닌 기업이 학교로 와서 인재를 데려가는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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