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HD가 선수단에 신선함을 더한다.
최석현. 사진=울산HD |
울산은 17일 연령별 대표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백인우와 최석현이 합류했다고 전했다.
먼저 이번에 영입한 백인우는 2006년생이다. 개인 기술이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평가다. 지난해 용인시축구센터 18세 이하(U-18) 덕영 소속으로 무학기 전국 고등학교 유스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또 U-17 대표팀 소속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잇따라 출전했다. 특히 U-17 아시안컵 태국과의 8강전에서는 현재 울산에서 뛰고 있는 강민우와 득점을 합작하기도 했다.
울산은 백인우에 대해 “포지션상 선배들과의 경쟁이 예상되나 충분히 자기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라며 “U-17 아시안컵과 월드컵을 통해 경쟁력,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라고 기대했다.
백인우는 “울산에서 내 역할을 빠르게 파악하고 도움이 되겠다”라며 “U-22 제도에 숨지 않고 실력으로 감독님, 동료, 팬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울산 입단 후 K리그2 충북청주에서 임대 생활을 한 최석현도 복귀해 본격적인 울산 생활에 나선다.
중앙 수비수와 측면 수비수를 모두 소화하는 최석현은 지난해 FIFA U-20 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충북청주에서는 리그 16경기에 나서며 경험을 쌓았다.
비록 하반기 부상에 발목 잡혔으나 팀 내 평균 공중볼 경합 시도 2위(3.4회), 평균 가로채기 4위(1.2회) 등을 기록했다.
울산은 최석현에 대해 “신장은 181cm로 비교적 작으나 이를 극복하는 적극성과 활동량을 갖췄다”라며 충북청주에서 기록한 통계가 그 장점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최석현은 “유스 시절을 울산에서 보냈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의무감이 따르고 이젠 증명해야 할 때”라며 “언제든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울산 선수단은 내년 1월 6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