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76분+홍현석 교체’ 마인츠, 프랑크푸르트 3-1로 꺾고 5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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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 76분간 활약하고 홍현석이 교체 투입된 마인츠가 난적을 꺾고 5위로 올라섰다.

마인츠는 2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재성은 이날도 선발 출전해 팀의 3번째 득점에 관여하며 맹활약했다. 홍현석은 후반 31분 이재성과 교체 돼 팀 리드를 지키는데 일조했다.

이재성 개인으로는 올 시즌 5골 3도움(컵대회 1도움 포함)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두 자릿수 득점도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로 공격 포인트는 압도적이지 않지만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마인츠의 언성 히어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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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도 전반기 좋은 피날레를 했다. 전 경기서 대어 바이에른 뮌헨을 잡은데 이어 이날 3위 프랑크푸르트를 꺾은 마인츠는 리그 2연승으로 5위(7승4무4패·승점 25)로 전반기를 마쳤다. 반면 선두 뮌헨을 끈질기게 위협했던 프랑크푸르트는 2연패를 당하면서 3위(8승3무4패·승점 27)로 전반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재성은 3-4-2-1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프랑크푸르트의 초반 공세가 매서웠다. 하지만 마인츠도 맞불을 놨고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랑크프루트 골키퍼 카우앙 산투스의 패스하자 마인츠 공격진이 강하게 압박했다. 당황한 엘리에스 스키리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찬 공이 산투스 골키퍼의 손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자책골이 됐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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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실책을 틈타 순조롭게 분위기를 가져오는 줄 알았던 마인츠가 예상밖의 곤경에 빠졌다.

득점 이후 6분만인 전반 21분 미드필더 나딤 아미리가 자책골의 주인공인 스키리에게 강한 태클을 시도했다. 위험한 플레이라는 주심의 판단하에 아미리는 레드카드를 받고 곧바로 퇴장 당했다.

마인츠의 큰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1명이 적은 10명이서 뛰면서 전반 27분 곧바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파울 네벨이 페널티 박스 아크 앞에서 때린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을 이렇게 2-0으로 마친 마인츠는 오히려 3번째 득점까지 신고하면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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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득점은 이재성이 물꼬를 텄다. 후반 13분 이번에도 강력한 전방 압박을 펼친 마인츠가 산투스 골키퍼의 공을 탈취했다. 이후 페널티지역 왼쪽 안에서 이재성이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흘러나온 볼을 네벨이 차 넣으면서 마인츠에 3-0 리드를 안겼다.

프랑크푸르트도 물러나진 않았다. 이후 파상공세를 펼치며 끊임 없이 득점을 노렸다. 결국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헤더로 한골을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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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 이후 마인츠는 이재성과 앙토니 카시를 빼고 홍현석과 실반 위드머를 투입하며 2골 차 리드 지키기에 들어갔다. 홍현석은 이후 남은 시간 동안 그라운드에서 뛰면서 리드를 지키는데 주력했다. 마인츠가 그대로 리드를 지켜내면서 3-1로 난적 프랑크푸르트를 꺾는데 성공했다.

전반기를 마친 분데스리가는 짧은 겨울 휴식기에 들어간다. 마인츠는 내년 1월 11일 보훔과의 홈경기를 통해 후반기 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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