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5146조→4347조원
지난 4일 하루만에 574조 날아가
“극적인 휴전 땐 V자 반등 가능성”
중동 전쟁 여파로 3월 한 달간 국내 증시 상장사 시가총액이 약 840조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지며 전체 시장 하락을 이끌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4347조9260억원으로,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달 27일(5146조3731억원)보다 798조4470억원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같은 기간 655조2988억원에서 612조7928억원으로 42조5059억원 줄었다. 두 시장을 합친 전체 시가총액 감소 규모는 840조9529억원에 달한다.
유가증권시장 시총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6307.27)를 기록했던 지난달 26일 5199조9615억원까지 늘었지만, 이후 전쟁 여파로 급격히 축소됐다. 특히 전쟁 직후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며 하루에만 수백조원 규모의 시총이 증발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3일에는 하루 만에 376조9396억원이 줄었고, 4일에는 574조4866억원이 사라지며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시장 하락은 대형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3월 3일부터 30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각각 1281조6016억원에서 1043조6321억원, 756조1772억원에서 622조1891억원으로 줄어 합산 371조9574억원 감소했다. 이는 전체 감소분의 44.2%에 해당한다.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최근 메모리 효율을 크게 개선하는 기술인 ‘터보퀀트’ 등장으로 업황 기대가 약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 우려가 반영되며 현대차와 HD현대중공업 시가총액도 각각 30.0%, 20.4% 감소하는 등 주요 업종 전반에서 낙폭이 확대됐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증시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전쟁 확산 여부를 꼽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미국 지상군 투입 여부가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며, 휴전이 이뤄질 경우 단기적으로 V자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반도체주 급락을 촉발한 ‘터보퀀트’ 이슈의 진정 여부 역시 중요한 변수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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