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일잘러들은 왜 구글을 떠날까…위기에 흔들리는 ‘AI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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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산업 전설의 일잘러들은 왜 구글을 떠날까…위기에 흔들리는 ‘AI 왕국’ 지위 약화·소송·출시 지연·인재 이탈 ‘사중고’ [연합뉴스] 구글의 연구자·개발자들이 잇따라 독립해 스타트업 설립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구글의 상징과도 같았던 인력들이 이탈하면서 구글을 둘러싼 위기론이 확산하는 분위기다.1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구글에서 제미나이와 알파스타 개발을 주도한 오리올 비냘스 딥마인드 리서치 부사장, 구글을 대표하는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인 텐서플로우를 구축한 산제이 게마와트 시니어 펠로우, 구글의 서른 번째 직원이자 검색 서비스부터 AI 컴퓨팅에 이르기까지 핵심 기술 전환을 주도해 온 제프 딘 최고과학자, 브레인 창립 멤버인 꾸옥 레 등이 짐을 쌌다.이 가운데 일부는 AI 스타트업 ‘디스커버리루프’ 창업에 뛰어든다. 디스커버리루프가 추구하는 AI는 가설 수립부터 실험 설계, 결과 분석에 이르는 과학 연구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이다. 연구자를 보조하는 역할을 넘어 스스로 과학적 발견을 이끄는 주체로 AI를 진화시켜 인류에 도움이 되는 방향의 사업을 영위하겠다는 구상이다.구글의 전성기를 일궈낸 전설적 인물들의 퇴사 소식이 알려지자 뉴욕증권시장에서 구글의 주가도 떨어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알파벳의 주가는 장중 5%나 밀렸다. 시가총액으로는 190억달러(약 26조원)가 증발했다. AI의 성능이 기업 가치를 좌우하는 시대인 만큼 시장이 엔지니어의 부재를 타격으로 인식한 결과다. 제프 딘 구글 최고과학자. [뉴스1] 구글은 생성형 AI의 등장과 동시에 검색 시장 독점 지위와 광고 수익 모델이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법무부와의 반독점 소송으로 크롬 분할 위기가 거론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처해있다. 조직 거대화로 의사결정 단계가 복잡해지면서 기술 상용화 및 대응 실행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구성원들의 호소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구글은 지난 6월 출시를 예고했던 차세대 제미나이 모델의 공개를 늦췄다. 여기에 인재 유출까지 막아내지 못하자 구글을 향한 IT업계의 우려가 깊어지는 모양새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인재들의 퇴사는 구글 AI 전략에 대한 시장의 검증을 강화하는 계기”라며 “최첨단 AI 모델 경쟁에서 뒤처질 경우 개발자들이 구글을 외면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구글의 사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러자 구글은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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