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감동경영] 한국전력공사
‘파워플래너’, 예상 요금 등 제공
아파트 앱에서 사용량 쉽게 조회
전기요금 AI 안심 알리미 서비스
한국전력공사가 여름철 냉방 수요 급증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로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복지 할인 확대, 에너지 캐시백 등이 있다. 모두 유용하지만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를 위한 확실한 출발점은 따로 있다. 바로 우리 집의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정확히 파악하는 ‘상태 진단’이다.한전은 일상 속에서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①직접 확인 ②AI 예측 지원 등 2단계 장치를 제공하고 과다 발생한 요금은 분할 납부로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제공해 ‘에너지 소비 자기 주도권’을 확립하고자 한다.
한전이 제공하는 ‘파워플래너’ 서비스가 스마트한 에너지 소비를 돕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파워플래너는 지능형 전력량계(AMI)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실시간 전력 사용 정보와 예상 요금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및 웹 서비스로 전력 소비자가 주도적으로 전기 사용량을 조절해 요금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전력 사용 급증 예방을 위해 가입자(현재 135만 호)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주택용 고객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이나 기업체 등 다양한 고객층이 이용하고 있다. 기본 서비스 외에도 △전력 소비 패턴 분석 △목표 사용량(누진단계) 초과 알림 △요금 시뮬레이션 △요금 절감 컨설팅 리포트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개인 고객뿐 아니라 공장, 기업체 등의 합리적인 전력 사용을 위한 유용한 서비스다. 한전이 제공한 지능형 전력량계가 설치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거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아파트 및 AMI 미설치 세대도 전력량 예측 가능
한전에서 요금 청구서를 직접 받지 않는 아파트 관리비 합산 세대이거나 아직 거주지에 지능형 원격검침 계량기가 설치되지 않은 세대라도 주거 형태에 맞춘 다양한 확인 방식을 활용하면 실시간 전력 사용량과 전기요금을 직접 확인하고 예측할 수 있다.
고전압 아파트나 오피스텔처럼 관리비에 요금이 합산되는 세대라면 거실 벽면에 설치된 홈네트워크 월패드나 아파트 자체 전용 모바일 앱을 이용해 실시간 전기 사용량과 당월 예상 요금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이런 방법을 통한 조회가 어려운 환경이라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문의해 단지가 민간 스마트전력 플랫폼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누리플랙스, LS일렉트릭, ㈜덕산, 씨엔유글로벌 등 민간 스마트전력 플랫폼 사업에 가입된 아파트라면 해당 민간 플랫폼 앱으로 실시간 전력 정보를 즉시 연동해 볼 수 있다.
AMI 미설치 가구는 아파트나 주택에 설치된 전력량계 화면의 ‘현재 계량 지침’을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전력량계에 표시된 현재 지침에서 지난달 청구서에 기재돼 있는 ‘전월 검침일 지침’ 수치를 빼면 이번 달 검침일부터 현재 시점까지의 사용량을 산출할 수 있다.
이렇게 확인한 실시간 사용량을 ‘한전ON’ 앱이나 웹사이트의 ‘전기요금계산기’ 메뉴에 입력하면 현재 기준의 예상 요금과 누진 단계 진입 여부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AI로 전기요금 미리 확인… 안심 알리미 서비스
AI가 고객의 과거 전력 사용 데이터를 학습해 검침일 이후 10일 시점에 당월 예상 요금을 자동 산출한 뒤 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혹은 직전 3개월 평균 대비 50% 이상 증가가 예측되면 카카오톡 알림톡이나 한전ON 앱으로 구체적인 증가 수치와 예상 요금을 안내한다.
과거 취약계층 2만 가구 대상 시범운영에서 알림을 받은 고객의 66%가 실제로 전력 소비를 줄이는 행동 변화를 보였다. 시범 가구들이 자율적으로 줄인 전력량은 총 171MWh(메가와트시), 금액으로는 2848만 원에 달했다. 한전은 이 서비스를 전국 약 1000만 가구로 확대하면 연간 102GWh(기가와트시), 총 170억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력 다소비 고객을 위한 ‘전기요금 분할 납부’
위와 같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스스로 사용량을 제어했더라도 역대급 폭염 또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사용량이 과다하게 증가했을 경우를 위해 주택용 고객과 영세 소상공인, 뿌리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기요금 분할 납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한전ON에서 신청하면 당월에 청구된 요금의 50%만 먼저 납부하고 나머지 50%는 고객의 편의와 형편에 맞춰 최장 6개월(2∼6개월 사이) 동안 균등하게 분할 납부할 수 있다.
한전과 직접 전기사용계약을 체결한 고객뿐만 아니라 직접 계약하지 않은 고전압 아파트나 오피스텔 같은 집합건물에 거주하며 관리비에 전기요금이 포함돼 나오는 개별 세대도 관리사무소 등 건물관리단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실시간 조회: 지능형 전력량계가 설치된 가구는 ‘파워플래너’ 앱을 통해서, 미설치 가구·전기요금 관리비 합산 아파트는 월패드, 민간 플랫폼, 계량기 직접 확인으로 조회 가능.
△AI로 사용량 예측: 한전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전기요금 AI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6월 10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 전기요금 급등을 사전에 경고함.
△요금 분할납부: 주택용 및 소상공인·뿌리기업 대상 당월 요금의 50%를 먼저 내고 잔액은 최장 6개월 균등 분납할 수 있음. 한전과 직접 계약한 고객뿐 아니라 관리비에 전기요금이 합산 청구되는 아파트 개별 세대도 가능함.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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