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 없어…102명 집에 못 들어가
행정안전부는 22일 오전 3시를 기해 전국에 발표됐던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중대본 비상 1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전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이번 호우로 인한 공식 인명 피해는 없다. 다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며 공공시설 4건, 사유시설 4건의 피해가 집계됐다.경기와 충남, 전북에서는 옹벽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고, 충남·전북 일대에서는 비닐하우스 전파와 건물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접수됐다.
이로 인해 전국 7개 시도 17개 시·군구에서 109세대 166명이 일시 대피했으며, 이 중 65세대 102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한 상태다.
교통과 공원 등 주요 시설에 대한 통제도 이어졌다. 폭우로 김포, 김해, 제주, 여수 등에서 항공기 15편이 결항됐고, 여객선 9척이 운항을 멈췄다.북한산·무등산·지리산·팔공산 등 16개 국립공원 420개 구간과 둔치주차장 94개소, 하상도로 47개소, 세월교 172개소, 산책로 64개소, 하천변 18구간 등에 대한 통제도 진행됐다.이번 비로 인한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청양 196.0㎜ △충남 부여 188.4㎜ △전북 진안 183.5㎜ △전북 익산 177.0㎜ △인천 서구 176.5㎜ 등이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