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계급 순환’ ‘강제 전출’ 지라시에 술렁…“사실 아냐” 내부 진화나선 경찰청

1 day ago 11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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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 이후 경찰 내부에서 확산하는 순환인사 제도 개편 관련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경찰청 인사담당관실은 21일 내부 공지를 통해 “최근 확산하고 있는 △전 계급 순환 △강제 시·도간 전출 △특정 부서·직위 순환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유언비어로 동요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경찰청의 공식 방안을 차분히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순환인사 제도 개편은 장윤기 사건에서 불거진 부실 수사와 내부 비리 의혹을 계기로 16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했다. 지역 연고에 따른 경찰관 간 유착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적용 범위와 방식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선 경찰관 사이에서는 대규모 전보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최근엔 ‘모든 계급을 대상으로 지역 간 순환근무를 확대한다’는 내용의 ‘지라시’까지 돌았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 계급을 모두 순환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선을 그었지만, 현장의 불안이 이어지자 인사담당관실이 21일 공식 입장을 낸 것이다.

인사담당관실은 공지에서 “현재 운영 중인 순환인사 제도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현행 제도를 보다 세밀하게 검토해 국민과 조직 구성원 모두 공감하는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도 경감 이상의 순환인사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한편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21, 22일 경찰청과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직협은 이 자리에서 경감 순환근무 완전 폐지와 지방기동대의 지역 경찰 순환 배치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순환근무제 문제가 공식 안건으로 오르면서 제도 개편 방안을 둘러싼 일선 경찰관들의 반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조승연 기자 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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