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스캣, 소리꾼의 구음, 래퍼의 랩 … 음악 고인물들이 벌인 스페이스난장 ‘비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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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규민 작가, 제이피컴퍼니 제공) 

SPACE 난장 (사진: 박규민 작가, 제이피컴퍼니 제공)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소리꾼 이봉근, 래퍼 MC 스나이퍼, 현대 무용가 이루다
특급 아티스트들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 10일 유니버설 뮤직에서 싱글 출시
혁신적 무대 선보이는 총체예술 프로젝트, “전통의 혼에 현대의 감성을 심다”

2025년 1월, 음악의 신세계가 문을 하나 더 냈다.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소리꾼 이봉근, 래퍼 MC 스나이퍼, 현대 무용가 이루다 등 특급 아티스트들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SPACE 난장’이 새로운 싱글 ‘비나리’를 선보였다. 1월 10일 정오,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나왔다.

‘스페이스 난장’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그리고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혁신적 무대를 선보이는 총체 예술 프로젝트이다. 국악과 재즈, 힙합, 현대 무용이 융합된 독창적인 예술적 흐름을 만들어간다. 이는 한국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만나 각자의 색을 조화롭게 빚어내는 협업의 장으로, 음악과 퍼포먼스가 관객과 호흡하며 새로운 파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비나리’는 굿판이나 민속 행사에서 복을 기원하고 액운을 막기 위해 연주되던 곡으로, 소리꾼이 관객과 호흡하며 진행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관객은 음악의 힘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며, 개인과 공동체의 안녕과 번영을 염원하는 순간을 함께 경험하게 된다. 우리의 전통문화와 자연의 순환, 그리고 현대적 감각을 담아내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비나리’의 클라이맥스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스캣, 소리꾼 이봉근의 구음, 래퍼 MC 스나이퍼의 랩, 최우준의 기타가 돌아가며 뿜어내는 활화산 같은 연주. 그야말로 음악의 신세계를 선사하는 환희의 순간이다.

여기에 대금 한충은, 장구 박범태, 거문고 박천경, 피아노 강재훈, 베이스 신동하, 드럼 신동진이 가세해 음악에 유려함과 신명, 깊이를 더하고 있다.
웅산은 “2025년 새해 모든이들의 소원이 성취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녹음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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