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비상 외친 추미애, 12억대 관사 논란…“솔선수범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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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지역 재정 비상 외친 추미애, 12억대 관사 논란…“솔선수범 맞나” 추미애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경기도가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대규모 세출 구조조정에 나선 가운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2억원대 전세 아파트를 관사로 사용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 6월 도청 인근 전용면적 155.1㎡(약 47평) 규모의 아파트를 전세 계약해 관사로 마련했고, 추 지사는 취임 직후인 7월부터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전세보증금은 12억2000만~12억3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은 추 지사가 취임 이후 경기도의 심각한 재정 상황을 강조하며 대대적인 긴축 재정에 나선 상황에서 불거졌다.추 지사는 지난달 5일 경기도 재정을 두고 “마른 땅에 풀 한 포기조차 남지 않았다”, “더 이상 끌어다 쓸 재원도, 위기를 미룰 여력도 남아 있지 않다”며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했다.경기도는 이후 1355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5465억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조직 개편 등을 이유로 올해 하반기 정기 인사를 내년 1월로 연기하고 직원 체육대회 참가비 등 일부 복지 예산도 삭감했다.추 지사는 지난 1일 도의회에서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며 자신의 공약 이행을 위한 신규 사업도 2027년도 본예산에 담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이런 상황에서 고가의 관사 사용 사실이 알려지자 도청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도청 직원 익명게시판인 ‘와글와글’에는 직원들에게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을 요구하면서 도지사가 12억원대 전세 아파트를 관사로 사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취지의 글이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고준호 전 경기도의원도 입장문을 내고 추 지사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 고 전 의원은 “도민과의 공약까지 미룰 정도로 재정이 어렵다면서 도지사 자신의 관사는 왜 12억3000만원, 전용 155.1㎡여야 했는지 추 지사가 직접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관사의 필요성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며 “재정 비상을 선언한 경기도가 12억3000만원짜리 관사를 결정하면서 더 작고 저렴한 대안을 실제로 검토했는지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경기도는 관사가 도정 업무 수행을 위해 필요했으며 관련 규정에 따라 계약했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정 업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곳에 관사를 얻었고 관련 규정에 따라 계약을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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