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국민의힘 복당 신청…정연욱 “포용 아니라 분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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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맹비난하면서 내부범죄 눈 감아”
박철중 부산시의원, 이윤형 수영구의원도 신청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 2024.03.18. 뉴시스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 2024.03.18. 뉴시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복당을 신청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장 전 최고위원의 공천 취소로 부산 수영구에서 공천을 받은 정연욱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 반발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영세 비대위와 부산시당위원장 정동만 권한대행의 ‘장예찬 살리기’ 꼼수 결정에 저와 수영구 주민들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이 허위학력, 여론조사 왜곡 혐의로 1심에서 15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은 이재명의 허위사실 의혹은 맹비난하면서 내부 범죄는 눈을 감아버리는 ‘이중잣대’ 정당이 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복당의 문을 연 당 지도부의 행태는 대선을 위한 포용이 아니라 분열”이라고 밝혔다.

앞서 장 전 최고위원은 전날 오후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복당계를 제출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에 공천을 받았지만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했던 발언이 논란이 돼 공천이 취소된 바 있다. 그는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장 전 최고위원을 지지하며 당을 나갔던 박철중 부산시의회 의원과 이윤형 수영구의회 의원도 함께 복당 신청서를 냈다.한편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1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당의 문을 다시 활짝 열겠다”며 “잠시 당을 떠났던 분, 다른 정당에 몸담았던 분들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 자유와 헌법이라는 대의에 동의하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함께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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