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입구 막고 "내 땅이니 통행료 내라"…재산권·통행권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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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내 땅이 됐더라도 이전부터 도로로 사용되고 있었다면 무작정 다른 사람이 다니는 걸 막을 수 없죠. 이걸 통행권이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통행료를 놓고 갈등이 빚어져 토지주가 길을 막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 서울의 한 장례식장. 장지로 이동하기 전 발인이 진행 중인데, 엄숙한 분위기에 맞지 않는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현장음) 운구차 옆에는 '재산권 행사 중'이라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2020년 장례식장 앞 도로 일부를 경매로 산 토지주와 장례식장 간에 통행료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겁니다. 장례식장 측은 처음 월 200만 원이었던 통행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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