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여권의 스타벅스 불매운동을 정치적 의도가 담긴 선거용 공세로 규정하고 "지방선거용 인민재판"이라고 비판했다.
장 위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재판취소 특검에 분노한 민심을 스타벅스로 돌리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장 위원장은 이번 불매운동이 6·3 지방선거를 겨냥한 여론몰이라고 봤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죽창가의 대상은 스타벅스"라며 "죽창가냐 스타벅스냐 국민들께서 심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금요일 국민들께서는 '내 커피는 내가 고른다'는 자유 시민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자"며 "이번 선거는 '이재명 개딸'과 자유 시민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불매운동의 지속성에 의문을 던졌다. 그는 "불매운동 기한은 딱 6월3일(선거일)까지 일 것"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개딸들은 그날이 지나면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스벅 커피를 들고 다닐 것"이라고 했다.
장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사드 전자파 논란과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선거 국면에서 부각했다가 선거 후 입장을 바꾼 사례를 잇달아 들었다.
그는 "2016년 민주당은 사드 전자파에 튀겨진다며 온갖 쇼를 다 했으나 2017년 대선이 끝나자마자 사드 반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문재인은 취임 한 달 만에 사드 배치 찬성 입장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또 "2023년 민주당은 후쿠시마 핵 폐수라며 온 국민을 선동했으나 이재명은 일본 가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논의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야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에 대한 공세도 이어졌다. 장 위원장은 "스타벅스의 5·18 모독을 따지려면 먼저 5·18 전야 광주에서 접대부들과 술 먹고 놀았던 인천의 송영길, 강원의 우상호 공천부터 철회해야 할 것"이라며 "5·18을 주취 폭력의 방패로 삼고 있는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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