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었다고…이주노동자에 소화기 분사한 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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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아일보 입력 2026-09-21 18:592026년 9월 21일 18시 59분 김예슬 기자 전남 한 지역에서 선주가 작업 도중 휴식을 취한 베트남 이주노동자들에게 소화기를 분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26.09.21 사진=광주전남노동안전보건지킴이 제공 전남 한 지역에서 고용주가 이주노동자들에게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 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1일 광주전남노동안전보건지킴이에 따르면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 2명은 19일 선주인 고용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들은 작업 도중 잠시 쉬고 있었지만, 고용주가 숙소까지 찾아와 방 안에 있던 노동자들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노동자들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피해 노동자들은 해당 선주를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아울러 이들은 근로계약과 다른 업무에 투입되는 등 열악한 노동환경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문어 통발 작업뿐 아니라 꽃게잡이 그물 정비 작업에도 동원됐으며, 하루 평균 12시간 넘게 일했지만 임금도 제때 받지 못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손상용 광주전남노동안전보건지킴이 위원장은 “수사기관은 선주를 철저히 수사하고 관계기관은 피해 노동자들이 즉시 사업장을 변경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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