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뒤 日은 7%·美 5%대 내려
韓 기업들 유가 충격에 직격탄
올해 2월까지 급등한 코스피가 이달 들어 글로벌 증시 가운데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초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더불어 유가 상승에 취약한 경제구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 하락한 5438.87에 장을 마감했다. 이달 누적 하락 폭은 13.8%에 달한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4%가량 빠지며 5220선까지 내려왔지만, 개인투자자가 2조7000억원이 넘는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약보합으로 마무리했다.
연초 상승세 덕에 올해 코스피 수익률은 여전히 29%로 글로벌 최고 수준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달 들어 낙폭이 심상찮다. 같은 기간 베트남 VN30지수는 12.1%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7.7% 내렸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 하락에 그쳤다.
중동 분쟁 발발 이후 코스피 하락 폭이 큰 것은 제조업 중심의 경제구조 때문이다.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데다 시장 대장주 대부분이 제조 업종이다. 유가 충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특히 달러당 원화값이 1500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불안정한 모습이고, 위험 회피심리가 확산되며 외국인 자금도 대거 이탈하고 있다.
다만 코스피 이익 성장세는 여전해 단기 주가 조정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오히려 커졌다는 진단도 나온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관련 충격이 일부만 진정되더라도 안도감은 향후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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