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주가도 사상최고
지분이익 늘고 기관투자 확대
SK하이닉스보다 수익률 높아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면서 SK하이닉스 최대주주인 SK스퀘어도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공 행진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스퀘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33% 오른 159만6000원을 기록했다. 이달 초 조정에 따른 낙폭을 모두 회복한 뒤 최근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333.7%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상승률(287.25%)을 웃돈다. 지분법 이익 증가와 SK하이닉스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순자산가치(NAV) 성장세가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SK스퀘어는 지난 1분기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로 분기 최대 연결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올 들어 배당 지급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본격화한 점 또한 지주사 할인율을 축소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행법상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속도가 빨라질수록 SK스퀘어에 대한 투자 유인도 높아진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 기관투자자는 시가총액 비중이 동일 종목 투자 한도인 10%를 초과한 종목에 대해서는 실제 시총 비중까지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문제는 SK하이닉스 시총이 빠르게 오르면서 실제 시총 비중과 가이드라인 간 괴리율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달 초 발표한 SK하이닉스 시총 비중은 21.26%로 현재 시총 비중(24.8%)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SK하이닉스를 대신해 SK스퀘어로 우회 투자하는 기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증권가에서도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최근 한 달 새 5개 증권사가 SK스퀘어 목표가를 상향했다. SK증권은 이날 SK스퀘어 목표주가를 기존 145만원에서 185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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