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연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600명을 넘어섰다. 지진 발생 9일째에 접어들면서 생존자 구조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유족들은 여전히 잔해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공보부는 연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645명으로 늘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부상자도 1만2600명을 넘어섰다. 전날 집계된 사망자는 2595명, 부상자는 1만2000여명이었다. 하루 만에 사망자가 50명가량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국제 구조대와 베네수엘라 소방·군 당국은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진 발생 이후 시간이 상당히 흐르면서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있다.
구조대들도 생존자 수색 작업을 점차 마무리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유족들은 잔해 속에서 들려오는 작은 소리 하나에도 희망을 걸고 현장을 지키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현장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일간 엘 나시오날은 재난지역 곳곳에서 건물 잔해 아래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종자 규모도 여전히 불확실하다. 앞서 유엔은 이번 지진 실종자가 최대 5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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