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황제가 입던거라고?"…젠슨 황 가죽재킷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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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tvN

젠슨 황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tvN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상징으로 통하는 검은색 가죽재킷이 경매에 오른다. 예상 낙찰가는 최대 6만달러다. 한화로 약 9000만원 수준이다.

3일(현지시간) 경매업체 소더비에 따르면 황 CEO의 친필 서명이 담긴 톰 포드 가죽재킷 경매를 진행한다.

해당 재킷은 황 CEO가 직접 기증했다. 2023년 10월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혼하이테크데이 행사에서 착용한 제품이다. 혼하이테크데이는 폭스콘으로 알려진 대만 혼하이정밀공업의 연례 행사다.

제품 상태는 새것과 같은 수준으로 전해졌다. 스포츠 기념품 인증업체 PSA는 사진 판독을 통해 당시 착용 제품과 같은 물건이라고 확인했다. 서명은 전문 인증업체 JSA가 진품으로 인증했다.

예상 낙찰가는 4만~6만달러다. 약 6000만~9000만원이다. 엔비디아 최신 인공지능 칩 '블랙웰' 가격과 맞먹는 수준이다. 톰 포드 가죽재킷 새 제품 가격이 1만달러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가치가 몇 배로 뛴 셈이다.

황 CEO의 가죽재킷은 이미 기술 업계의 상징이 됐다. 그는 신제품 공개 행사와 개발자 회의 같은 공식 무대는 물론 길거리 음식을 먹는 일상 장면에서도 검은색 가죽재킷을 즐겨 입었다.

기술 업계에서는 이 재킷을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와 비슷한 상징으로 본다. AI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경영자의 이미지가 옷 한 벌에 담겼다는 평가다. 소더비는 이 재킷을 AI 혁명 최전선에서 만들어진 비전의 상징으로 소개했다.

경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벤처 펀드 롱 저니 벤처스가 기획한 자선 계획에 따라 비영리 단체 에지 인스티튜트에 전달된다. 에지 인스티튜트는 혁신가와 연구자, 철학자, 예술가들이 함께 생활하는 실험 마을 '에지 시티'를 운영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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