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기반 첨단 기기… 화상회의 업무 환경 혁신
AI 활용해 회의 참석자 트래킹 가능해져
소규모 공간에 최적화된 협업 기술
180도 화각과 첨단 오디오로 몰입감 구현
AI 기술이 도입된 파나캐스트 40VBS 기기.
덴마크 오디오·비디오 전문 브랜드 자브라는 18일 소형 회의실 전용 화상회의 전문기기(비디오바) ‘파나캐스트 40VB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ISE 2025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회의 공간의 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자브라는 해당 기기를 통해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소규모 공간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파나캐스트 40VBS.
파나캐스트 40VBS는 자브라의 화상회의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신제품으로, 소형 회의실에 특화된 최초의 안드로이드 기반 ‘비디오 바’다. 자브라에 따르면, 전 세계 소형 회의실의 약 97%가 비디오 지원 장비를 갖추지 않아 활용도가 낮은 실정이다.
파나캐스트 40VBS.
이 제품은 기존 파나캐스트 50VBS보다 작은 디자인을 채택하면서도 고성능 회의 기능을 유지해, 소규모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를 통해 공간 제약으로 인한 소통 단절을 해소하고, 모든 참석자에게 몰입감 있는 회의 경험을 제공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회의 참석자 추적도 가능하다. 지정된 참석자의 얼굴을 따라가며 회의 몰입감을 높여주는 기능이다. 파나캐스트 40VBS는 듀얼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인 180도 화각을 구현, 회의실 전체를 자연스럽게 커버한다. 지능형 줌과 자동 조명 보정 기능은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화질을 발휘한다고 한다. 고성능 스피커와 적응형 6개 마이크 기술이 결합 돼 주변 소음을 억제하고 참석자들의 음성을 선명하게 전달하는데 특화된 것도 특징이다.
장지혜 자브라코리아 차장이 파나캐스트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원격 참석자도 대면 회의와 비슷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브라는 이 제품이 소규모 공간에서도 최상의 회의 품질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신제품은 간편한 설치와 직관적인 설정 방식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줌(Zoom), 구글 미트(Google Meet) 등 주요 화상회의 플랫폼과 호환된다.
파나캐스트 40VBS 구현 모습.
다양한 장치와의 유연한 연동도 가능하다고 한다. 자브라의 전용 관리 소프트웨어 Jabra+(자브라 플러스)를 통해 장치 설정, 업데이트, 보안 관리를 쉽게 할 수 있어 IT 관리자의 부담도 줄였다. 자브라는 이 제품이 설치 시간 단축과 운영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파나캐스트 40VBS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함께 사용하면 회의 시 필기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브라코리아가 기기를 직접 시연하며 혁신적인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참석자 트레킹 기술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연계한 동시통역 기술(영어→한국어)을 선보이며 혁신적인 화상회의 기술을 공개했다.
토미 탄(Tommy Tan) 자브라코리아 지사장은 “파나캐스트 40 VBS는 공간의 크기나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직원들이 원활히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업무가 확산되는 가운데, 소규모 회의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